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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을 하다 보면 추억을 새기는 기념품을 하나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똑같은 기념품들,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중국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되는 중국 제품들로만 가득합니다.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해 270여 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입니다. 기념품점을 둘러봤습니다. 설악산과 연관된 기념품은 손에 꼽을 정도고 중국산 나무제품과 특색 없는 열쇠고리 등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가 수입상품이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념품 매장 직원: 이런 생화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설악산꽃이 아니고 다른 데서 나오는 것이고... 절반이 아니라 70, 80%는 중국제예요. ⊙기자: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곳 기념품 센터에는 관광상품이 50여 가지가 있지만 환선굴을 상징하는 기념품은 서너 가지에 불과합니다. 관광객들이 찾는 기념품도 지도를 그린 손수건과 수건 등 몇 가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보경(부산 해운대구):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등긁개 같은 거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것밖에 없더라고요. ⊙기자: 설사 관광상품을 개발해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 판매업자의 설명입니다. ⊙기념품 매장 직원: 한 개 맞추면 1000개, 2000개인데 그런데 안 팔리면 다 재고로 남잖아요. ⊙기자: 관광지를 상징할 특색있는 상품 하나 없어 중국산에 자리를 내준 모습이 한국 관광의 현주소입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