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대폭락…6월물 WTI 43% 하락_상대방의 포커 레인지 계산하기_krvip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폭락했습니다.

오늘 (현지 시각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3%, 8달러 넘게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배럴당 20달러에서 11달러로 거의 반 토막으로 주저앉은 셈입니다.

장중 한때는 6.5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역시 26달러에서 18달러로 가격이 밀려났습니다.

국제유가의 세계적 기준이 되는 유종인 브렌트유도 폭락해 2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50분 기준으로 28%, 7달러 넘게 하락한 18.4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기일이 다가온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어제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6월물은 대체로 20달러 안팎으로 가격을 유지하지 않겠느냐던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어제 '-37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던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하루 만에 47달러 이상 뛰어오른 10.01달러로 마지막 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거래가 6월물에 계속 집중되고 5월물 거래는 만 건에 그쳐 5월물 유가 상승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