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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테러 보복전이 임박한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전쟁과의 악연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걸프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바로 현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였고 걸프전의 전장을 진두지휘했던 주요 참모들이 현재 부시 행정부의 요직에도 포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에서 미국은 이라크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융단 폭격에 이은 지상군 투입 등 치밀한 작전과 엄청난 화력으로 40여 일 만에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테러로 인한 또다른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의 긴급 각료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조지 부시에서 그 아들인 조지 W. 부시로 바뀌었다는 점을 빼고는 참모진의 모습이 걸프전 때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조지 부시(전 미 대통령 회견/1991년 당시): 다국적군의 전투기가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저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강한 결의로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기자: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도 걸프전 당시 직접 개전 선언을 하고 후세인 축출작전을 총 지휘했습니다. 이제 아들이 대를 이어 테러리스트와 전쟁을 선언한 것입니다. 행정부의 주요 참모들 가운데도 걸프전 당시의 핵심 요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지난 14일 전시체제 하의 정, 부통령 분리원칙에 따라 대통령과 떨어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 체니 부통령은 걸프전 당시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체니(미 전 국방장관 회견/1991년 당시): 대통령은 공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체니(미 부통령): 라덴이 했다는 걸 확신합니다. ⊙기자: 현재 국무장관으로 외교전을 지휘하고 있는 파월은 걸프전 당시 육해공군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으로 이라크군을 궤멸시킨 바 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나토 회원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걸프전 당시의 전쟁 지도부를 연상시킬 정도로 전쟁 지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미국 행정부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걸프전 당시 공격 대상이었던 후세인도 아직 건재하고 있으며 미국은 후세인을 광의의 공격대상에 포함해 놓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끝난 뒤 또는 병행에 미국의 화력은 이라크로 향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전쟁과의 악연을 걸프전의 영웅들은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