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품 뇌물 상납 여전…방위사업청 장교 구속_카지노 해변에서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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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납품 계약을 둘러싼 뇌물 상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가 납품 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과 여행경비까지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 링스 헬기의 교육용 모의 실험 장비 개발 사업에는 모두 22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사업 담당자는 윤모 소령. 지난 2011년부터 6차례에 걸쳐 개발업체로부터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윤 소령은 다른 업체로부터 여행경비 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소속의 또다른 장교는 장비 개발 계획 등 내부 정보를 넘겨주고 업체로부터 여행경비 4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설공사와 관련해 각각 5백만원과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해군 장교 2명도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이익원(중령/군 검찰단) :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들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로 인해 방위력 개선사업의 부실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군 관계자가 연루된 뇌물 관련비리는 2009년 36명, 2010년 38명, 2011년 24명 등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발주부터 입찰까지 모두 관리하는 납품구조가 문젭니다. 담당자가 2년이상 근무하면서 한,두개 군납업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다 보니 비리가 발생하기 쉽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군내에 복수의 담당자와 평가관을 두고 계약과정과 결과를 공개해 입찰과 업체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