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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유엔의 북한 인권 보고서에 기초해서 북한을 15년째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고, 종교 활동을 하면 사형까지 포함한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 미 국무부가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02년 유엔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북에는 천도교 만 5천 명, 기독교 만 2천 명, 불교 만 명, 가톨릭 8백 명의 신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북한에 최대 40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는 걸로 추산하고 있고, 이들이 성경을 소지하거나 예배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미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적발될 경우 고문과 태형, 심지어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최대 12만 명이 갇혀 있는데, 이들 중에도 종교적 이유로 수감된 경우가 적지 않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한엔, 체제의 사상적 기반인 주체사상 관련 연구소가 10만 개나 있다며 북에선 주체사상 이외의 어떤 사상이나 종교도 존재를 부인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사회적 정치적 조직의 토대가 되거나 주민들이 외부와 연결될 것을 두려워해 기독교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