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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열흘 넘게 4만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경제적 기대 효과도 큽니다.

최대 6천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 전망치도 나오는데요.

무엇보다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을 알린다는 게 가장 큰 소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년 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당시 춘천과 고성을 잇는 도로가 놓이고, 미시령 도로가 포장되는 등 낙후된 교통망이 확충됐습니다.

4년 전 북미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는 행사 기간 하루 평균 2천 여명의 일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역대 세계 잼버리 가운데 가장 많은 4만 여명이 참가하면서 새만금 일대도 '잼버리 특수'를 맞았습니다.

[박종혁/잼버리장 인근 식당 운영 :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전보다는 아마 3분의 1 정도 저희들이 매출이 좀 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찌감치 입국한 스카우트들은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돌았고 대회 이후에도 관광을 계획 중인 이들도 많습니다.

[로버 판데르레이/네덜란드 스카우트 자원봉사자 : "잼버리 전에 한국을 돌아다녔어요. 부산과 전주·대구와 같은 유명 관광지를 다녀왔어요."]

정부는 세계 잼버리 개최 이후 관광과 캠핑 산업 등 내수 시장 확대로 6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 내부 개발도 가속화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재용/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잼버리 부지 270만 평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또 (새만금) 남북도로와 동서도로가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조기에 완공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세대인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경제 효과를 뛰어넘는 더 큰 가치가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