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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오늘로 창설 6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군은 이제 세계 10위수준의 선진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한국군의 위상과 과제를 국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신예 F-15K가 하늘을 날고, 특전사 요원들이 화려한 고공 낙하를 선보입니다. 일본이 남긴 소총과 5만의 병력으로 지난 1948년 첫발을 내디뎠던 우리 국군, 6.25등 역경을 딛고 건장한 모습으로 예순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선진 정예 강군은 '강한 군대'입니다. 강한 군대만이 국토를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강남 도심에서 처음 열린 시가행진에서는 육군의 차기 전차 "흑표"와 사거리 273km의 공대지 미사일 등 최신예 무기들이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외형적으론 우리 군도 67만 병력과 첨단 무기를 배경으로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내침 김에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마저 미군으로부터 넘겨받기로 했지만, 사실 군으로선 커다란 시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전작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독자적 정보 획득 체계를 갖춰야 하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첨단 정보자산 구입이 미뤄지는 추셉니다. <녹취> 김경민(교수/한양대 정외과) : "미국이 협력을 하지 않으면 까막눈이죠. 예를 들어 금강산댐에 구멍이 났을 때도 미국 위성이 보고 우리한테 알려준 거 아닙니까." 자주국방을 뒷받침할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군이 우리 방산업체로부터 조달하는 무기는 전체의 66%, 이마저도 대부분 전차 등 재래식 무깁니다. 이렇듯 첨단 무기의 해외 의존도가 계속해 높아지다 보니 지난해 무기 수출입 적자 규모는 5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문종열(박사/국회 예산정책처) : "핵심분야에 대한 기술 투자를 통해서라도 최소한의 수준이라도 군사력의 자주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염려되고..." 또 육군 중심의 예산 구조에서 3군 균형 발전을 추진해왔지만, 새 정부 들어 "국방개혁 2020"의 수정과 방위사업청 개편 과정에서 과거로 뒷걸음질치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이와 함께 사기와 직결되는 장병의 복지 증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군의 역할을 증대하는 방안도 선진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겠다는 우리 군의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