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판매 2년 연속 감소…韓브랜드 작년 판매 1.9%↓_모듈_krvip
지난해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2년 연속 줄었으며 판매 감소 폭도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브랜드 자동차 판매는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시장에서 증가했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크게 줄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주요 7개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는 6천203만 8천대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습니다. 2년 연속 판매 감소로, 감소 폭은 전년(0.8%)보다 더 커졌습니다.
주요 국가에서는 인도 시장의 판매가 전년보다 12.7% 줄었고, 중국도 9.5% 감소하는 등 신흥시장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적별 브랜드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유럽, 일본, 한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미국, 중국 브랜드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브랜드는 중국 판매가 전년보다 14.4%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9% 감소했습니다.
다만, 미국(4.6%), EU(2.8%), 인도(1.0%)에서 시장 특성에 맞는 모델을 투입해 판매 성장을 이뤄 중국 판매 부진을 대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브랜드는 EU와 중국 중심으로 판매가 0.6%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32.6%로 전년(31.0%)보다 높아졌습니다. 일본 브랜드는 판매가 전년보다 3.2% 감소했으나 중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2.3%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전년 25.3%에서 작년 25.6%로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