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3개월 만에 ‘최저’ _프로세서 슬롯 청소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석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미국에서는 경기하락 속에 물가는 상승하는 디플레이션 징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석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뉴욕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21달러 41센트에 거래를 마쳐 지난주 종가보다 3.69달러, 2.95% 떨어졌습니다. 장중에는 119달러 50센트를 기록해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12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120달러 63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유가는 멕시코만의 열대폭풍 에두아르두의 예보관측에 따라 낙폭이 춤을 췄는데, 미국의 물가상승에 따른 석유소비 감소전망이 결정적 배경이 됐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4.1% 올라, 17년만에 가장 높아지고 이에따라 개인들의 실질소비도 6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이는 등 디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해진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미국기업들의 해고 발표 규모가 103,3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급등해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들어선 것은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인데, 전문가들은 일단 100달러 선까지는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