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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차 노사가 남아도는 생산 인력을 전환 배치하기로 처음 합의해 그 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조가 왜 태도를 바꾸었는지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기아차 노사는 신차 '모하비' 생산라인에 90여 명을 전환 배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전환배치가 어려워 생산량을 늘리려면 남는 인력이 있어도 추가로 인력을 채용해야 했던 회사 측으로선 탄력적인 인력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영규(현대/기아차 홍보팀장) :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연봉 20%를 반납하고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동의한 것입니다." 노조 측도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해 줬다는 겁니다. 하지만 완성차업체의 전환배치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조가 고용불안이나 근로조건 악화를 우려해 쉽게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아차 노사의 합의를 계기로 사측은 고용을 최대한 보장하고 노조 측도 유연한 전환배치 시스템에 합의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서 전환배치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고 전환배치를 통해 숙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기아차와 현대차는 차량 한 대 생산시간이 도요타에 비해 9시간~15시간 정도 더 걸릴 정도로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노사 합의를 통한 성공적인 전환배치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노동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