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통합…미완의 과제 남겨 _노브루는 한 달에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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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은 지역주의에 늘 가로막혔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통합은 그의 꿈이었지만 스스로도 지역구도를 바탕으로 집권하는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MF 경제위기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분출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 한반도를 눈물 바다로 만든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전국을 붉게 물들인 2002 월드컵의 함성.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동안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이벤트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온 국민을 통합하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희망은 완수되진 못했습니다. 대선 도전때마다 지역주의 구도에 가로막히면서 피해자를 자처했지만, 자신의 집권 역시 지역구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종필(당시 자민련 총재/97.11.3):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내일의 대통령으로 하겠다는 결의를 박수로 확인합시다." DJP 연합은 호남과 충청의 통합 성격이 짙었고 비영남 연대라는 동서 지역구도를 드러냈습니다. 그래도 영남 출신인 김중권씨를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 이어 여당 대표에 기용하는 등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일련의 노력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사): "다시는 무슨 지역 정권이니 무슨 도 차별이니 하는 말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민 통합의 기회가 될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총선 불과 사흘 전에 발표하면서 국내 정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야당의 비판을 받았고 총선 결과도 여소야대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은 미완의 과제였고 지역구도 극복 등의 난제는 후배 정치인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