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정치인 참배 잇따라_돈 벌기 위한 콰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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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총리 명의로 공물을 바쳤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

제단 한 편에 있는 나무 화분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란 이름이 선명합니다.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 첫 날을 맞아 기시다 총리가 바친 공물인데, 오른편엔 다른 각료들이 보낸 공물도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하진 않았지만, 이번 제사까지 모두 4차례 공물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의 공물 봉납은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면서도 명의가 왜 '총리'인지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내각총리 직함을 붙여 봉납된 것은 그 지위에 있는 개인을 나타내는 경우에 관례적으로 자주 행해지고 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등 일부 각료는 이번에도 보란 듯이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같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등 2백46만여 명이 합사돼 있는, 과거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나타내며 과거 잘못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