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사건 국민께 사죄…쇄신대책 마련”_파이 고우 포커 보너스 지불금_krvip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직 직원이 관련된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오늘(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 커녕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공단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잘 헤아리고 있다”면서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여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정서로는 용납될 수 없는 일탈·불법 행위에 대하여는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단 징계위원회 결정으로 지난 9일 해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