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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실외골프연습장이 시내 주택가에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갖가지 민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 영업에 별다른 규제가 없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 주민들이 밤마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실외 골프연습장의 강한 불빛이, 늦은 밤까지 집안 구석구석을 비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피해 아파트 주민 : "바로 보여요. 애들방 커튼 쳐야 되요. (눈이 부셔요?) 다 비쳐요. 빛이 그대로 그냥 다 부시죠. 당연히... 커튼을 안 치면 잠을 못 자." 민원에 부딪힌 골프장이 조명등 각도를 조정하긴 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잡음은, 최근 골프연습장이 도심 주택가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높은 철탑이 바람에 쓰러져 바로 옆 주택을 덮칠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골프연습장은 체육시설로 구분돼있어 어디에나 쉽게 들어설 수 있습니다. <녹취>전주시 완산구 담당 공무원 : "(허가를 낼 때 법적인 기준이 있습니까?) 골프연습장은 2000~2009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따로 규제하라는 법은 없는 것으로..." 실외 골프연습장이 별다른 규제 없이 주택가에도 마구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