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온열질환자 1천424명…통계집계 후 최고_내 슬롯에 있는 돌을 어떻게 빼내나요_krvip

전국적으로 폭염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통계 집계 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4주간 온열 질환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통계를 보면, 올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지난 11일 기준 1천424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작동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1천189명)의 연간 환자 수도 이미 넘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4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천51명에 이른다.

주 별로 살펴보면 7월 17~23일까지 125명이었던 온열질환자는 7월 24~30일에 그 2배가 넘는 268명으로 늘었고, 7월 31일~8월 6일에는 33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7~1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23명이었다.

온열질환자는 1년 중 가장 무더운 7월말~8월초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열사병이나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2시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

바깥 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준비해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