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으로 필로폰 밀수 _베토 카레로에는 어떤 장난감이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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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한 필로폰 밀수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부산을 거점으로 한 마약밀매조직들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 직원들이 국제특급우편물 하나를 찾았습니다. 수취인은 부산의 김모씨... 이 우편물은 그대로 김씨에게 배달됐습니다. 우편물을 배달시켜 범인들을 검거하는 이른바 통제배달... 낌새를 눈치 챈 김씨가 도망가려다 붙잡힙니다. 김씨에게 배달된 국제소폽니다. 컴퓨터 부품을 뜯어내자 무려 5백여 g의 필로폰이 쏟아져 나옵니다. 검찰 등 관련기관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적발한 필로폰은 천7백 g... 5만 6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부산지검이 지난 한 해 압수량보다 많습니다. 이 가운데 1,100g 가량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 국내로 반입되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정중택(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배달이 신속 정확하고 세관 검색이 잘 안되니까 국제특급우편을 많이 이용한다 검찰이 이번에 구속한 마약류 사범은 27명. 대부분이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도 전국의 16%를 차지해 인구 수에 비춰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올들어 국제소포 등을 이용한 밀수가 급증하자 관세청은 최근 마약류 밀수 긴급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필로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된 것들입니다. 검찰은 이들 필로폰의 국내 반입 경로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