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직통전화, 두차례 상봉 등 합의 _포커 클럽 현금 통제_krvip

지난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이 합의결과를 발표하고 오늘 막을 내립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까지 계속된 접촉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올해안에 두차례 더 갖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문일정과 방문단 규모는 다음달초 열릴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등 경협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함께 경의선 복원에 필요한 실무전문가 회의를 다음달중에 개최하고, 다음달 중순과 하순에 남측 백두산 관광단과 북측의 한라산 관광단을 교차 방문시킨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남북은 군사분야에 대한 협력을 가시화하기 위해 막판 절충을 계속하고 있으며 군사직통전화 설치와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재규 수석대표 등 남측대표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방문해서 서울답방 준비상황 등을 설명한 후 오늘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옵니다.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다음달말쯤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