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론 쟁점화, 노-정 공조 진통 _무료 빙고 게임 파라오_krvip

개헌론 쟁점화, 노-정 공조 진통 _선거대통령은 누가 이기나_krvip

⊙앵커: 개헌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온 노무현 후보측과 정몽준 대표측이 2004년 개헌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견도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오늘 정몽준 대표가 제안한 개헌론을 수용해 양당간 논의에 물꼬를 텄습니다. 구체적인 개헌 내용과 시기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 고집만 세울 것이 아니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수용해서 지금부터 논의해 나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정몽준 대표측은 양당간 개헌논의의 결과에 따라 공동선대위 구성 등 대선공조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민주당을 더욱 압박했습니다. ⊙김 행(국민통합21 대변인): 시기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없으면 그것은 저희측의 제안에 대하여 성실하게 임했다라고 저희가 판단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오늘 저녁 열린 정책조율단 회의에서 양측은 일단 2004년 총선 이후 개헌안을 공동발의해 처리한다는 데는 의견접근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권력구조 등 개헌의 내용과 추진일정 등 구체적 사항은 내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일단 현행 헌법하에서 책임총리제를 시행해 보자는 입장, 정몽준 후보는 대선 전에 분권형 대통령제에 합의하자는 입장으로 맞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노 후보와 정 대표의 회동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