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피해 규모 4,000㏊ 육박 _교육 기관 교수 파콸리 카지노_krvip

기름 유출 피해 규모 4,000㏊ 육박 _베토 부동산 프란시스코 벨트랑_krvip

<앵커 멘트>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로 해안선을 따라 집중된 양식장의 피해 규모가 4천 헥타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급속한 확산은 멈췄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해안의 최대 황금어장 천 7백 헥타르가 조성된 서산 가로림만도 결국 기름의 재앙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세겹으로 설치된 차단막도 조류를 타고 파고드는 기름띠에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손가락 길이 만한 어린 넙치 수 백 만 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집단 폐사했습니다. 기름이 섞인 바닷물이 육상 양식장에 공급되면서 견뎌내지 못한 것입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피해면적은 3천 7백 40헥타르, 어장 330여 개가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태안반도를 둘러싼 해안선 167킬로미터에 기름띠가 몰리면서 청정모래를 자랑하던 유명 해수욕장 15곳도 기름 오염이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급속한 오염 확산은 보이지 않아 어제 하루 동안 피해면적은 100ha 증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엷은 기름띠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인근 어장 3천 헥타르를 오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기름띠 이동 방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서해상에는 초속 1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3미터 가까운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기름띠가 더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