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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15살 그리스 소년의 추모식이 사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리스 정부의 공개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재 영사관을 점거하는 등 격렬한 시위는 해외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5살 그리스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자리에 꽃과 촛불, 그리고 편지가 놓였습니다. 시위대는 집회 현장에서 소년을 추모했습니다. <인터뷰> 그리스 여학생(시위 참가자) : "한 아들이 어머니를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걸 이뤄달라고..." 총격을 가한 경찰관을 살인 혐의로 체포한 그리스 정부는 숨진 소년의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공개적인 사과만으로 죽은 소년을 살릴 수 없는 것처럼, 시위의 기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폭락한 집권당의 건물이 사제 폭탄 공격을 받았고, 시위대의 화염병에 경찰서가 불탔습니다. 시위대는, 더욱 격렬한 시위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그리스 언론이 십여 년 만에 겪는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은 그리스 여행객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독일에선, 그리스 청년 30여 명이 그리스 영사관을 점거했습니다. <인터뷰> 메르클(독일경찰 대변인) : "현재까지 난동에 대한 얘기는 없습니다. 시위자들이 (방문객인 것처럼) 들어갔고 특별한 위법 사항도 아직은 없습니다." 유럽에 산재한 그리스 영사관과 대사관이 제2, 제3의 점거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