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집단괴롭힘 자살추정’ 고교생 끝내 숨져 _포커 텍사스 홀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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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 경남 거제시의 한 고교생이 안타깝게 의식불명 14일만에 숨졌다. 2일 유가족들에 따르면 A(16) 군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달 31일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끝내 숨졌다. A 군은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학교 친구 3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원망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자살을 시도, 뇌가 손상돼 그동안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 왔다. 경찰은 이름이 거명된 3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학생 3명은 경찰조사에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A 군의 가슴 부분을 때린 적은 있으나 상처를 줄 정도로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A 군이 자살하게 된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학교 측과 경찰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