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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은 당의 진로를 묻는 설문조사를 놓고 통합신당파와 친노파가 본격적인 세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 대통령의 글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통합 신당파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어려운 때일수록 조심하고, 삼가하는게 당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상관없이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당의 진로에 대한 설문 조사를 모레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사 문항을 내일까지 확정할 예정인데 통합 신당 찬반 전당대회 개최 문제 현 지도부의 거취 외에 대통령 탈당 찬반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여론을 수렴하는 한 작업일 뿐이지 당의 해산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 노 대통령 그룹은 대통령의 글에 대해 한국 정치 현실과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 진지한 제안을 했다고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진로라는 중대사를 놓고 설문 조사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며 신당 세몰이를 위한 꼼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화영(열린우리당 의원): "토론을 먼저 선행하고 통합신당이란 것이 어떤 정당을 포함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정의를 하고 그것에 대해 의사를 묻는 게 순서가 아닌가" 그래서 내일은 전국 당원 협의회장등 2백여명 명의의 기자회견을 이어 오는 10일엔 천여명의 전국 당원대회를 열어 지도부 해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추진을 둘러싼 여당내 갈등이 설문 조사를 놓고 실력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