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60%가 소주 반병 이상” _배팅볼 쇼예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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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경험자 가운데 소주 반병 이상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귀가하는 운전자가 10명 중 6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정갑윤(한나라당) 의원이 30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취소돼 교통안전교육을 받는 운전자 33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1.2%인 150명이 소주 3∼6잔을 마신 뒤 차를 가지고 귀가한다고 답했다. 소주 6∼10잔을 마시는 귀가 운전자는 9.9%인 36명, 10잔 이상은 9.6%인 35명에 달했고, 1∼3잔은 21.7%인 79명이었다. 맥주의 경우 3∼6잔이 105명(2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3잔 97명(26.6%), 10잔 이상 25명(6.9%), 6∼10잔 13명(3.6%) 순이었다. 6점 만점을 기준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 이유를 묻자 `차를 놓고 가면 다음날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62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금만 운전하면 집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가 3.43점, `술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와 `술을 몇 잔 안 마셨기 때문에'가 3.30점, `집에 가는 교통수단이 불편하기 때문에'가 3.16점 순이었다. 또 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음주운전으로 2번 이상 단속된 건수는 연 평균 10만9천549건이었고, 3번 이상은 연 평균 2만2천422건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음주단속 건수인 41만7천167건의 26.3%, 5.4%를 각각 차지하는 수치다. 이밖에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2004년 2만126건, 2005년 1만1천104건, 2006년 1만918건, 2007년 1만4천478건, 작년 1만1천826건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매년 강력한 음주 단속에도 습관성 음주운전자들이 줄지 않는 이유를 면밀히 따질 필요가 있다"며 "더는 사회에서 음주운전을 용인하는 관행을 없애야 하며 형사.행정 처벌 뿐 아니라 강력한 교육과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