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폭설 닷새째…피해 속출_스포츠 베팅에서 승리하는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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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질문>
지금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눈발이 끊임없이 날리고 있습니다.

강릉에만 벌써 1미터 넘게 눈이 내렸는데요.

때문에 인도에도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또 치운 눈이 한곳에 모여 이렇게 작은 산을 이룬 모습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강릉 도심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시민들은 인도 대신 차도로 걷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121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106 동해 78, 속초 71센티미터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20센티미터, 내일 새벽에도 5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질문>
눈이 더 온다고 하니 걱정인데, 관련 사고나 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내린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기가 건조할 때 내리는 '건설'보다 상대적으로 더 무겁기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고성군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눈사태가 나면서 3톤 정도의 눈이 도로 위로 쏟아져 밤새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이 구간은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됐지만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또 강릉과 동해 등 영동지역 시내버스 28개 노선이 단축운행을 하고 있고, 강릉에서 울진, 포항, 대구 등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운행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와 식당 등이 무너지고 소나무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설 때문에 강릉과 동해 등 영동지역 166개 학교가 오늘 휴업을 하고 10개 학교가 졸업식과 개학을 미뤘습니다.

무엇보다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관련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