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수입 차질...외국인 근로자 도착 늦어져_빙과 대화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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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요즘 중소기업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 일손이 있습니다. 산업연수목적으로 들어오게 될 2만 명의 외국 근로자들 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주문은 많은데, 곧 온다던 외국 근로자들의 도착이 자꾸 늦어져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40도가 넘는 열기속이지만, 유리제품을 만드는 일손은 더없이 바빠 보입니다. 평소 같으면 대여섯 명이 달라붙어 일해야 할 곳에, 이렇게 사람이 뜸하고 기계가 쉴 정도로 공정마다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3D업종으로 일손부족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 회사가 요즘 단 1명의 외국인 근로자라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올 들어서 일본 둥지에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착했어야할 외국 근로자가 언제 올지 모르고, 그래서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종연 (경선초자공업 상무) :

그런데 원래 6월말 경에 들어온다고 그랬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으니까. 어떻게 되는 건지…….


“저도 최대한 빨리 하자고 합니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지요.”


두 사람이라도 와서 좀, 현장에 투입을 했으면 좋겠는데……. 안 오다 보니깐, 연장-야간작업 하다보니까 저회들로써는 인건비, 회사가 인건비 부담이 엄청나게 크고……. 지금 이런 실정입니다.


홍기섭 기자 :

지금까지 명을 통보받은 인원은 만여 명이지만, 실제로 입국한 근로자는 전체 2만 명 가운데 천여 명이 되지 않습니다. 관련기관끼리 손발이 맞지 않아 일처리도 더디기 때문입니다.


조기현 (기협중앙회 산업협력단장) :

당초예정보다는 다소간 지연된 그런 감이 있습니다만은, 사전계약이라든가 또는 사후관리라든가 이런 것을 모두 완벽을 기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홍기섭 기자 :

그러나 명단을 통보받았다고 하더라도 입국하기까지 1달 이상 걸리고, 그나마 명단마저 통보받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절반이나 돼서 계획대로 8월까지 모두 입국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