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심리전단 부사관, 대북 확성기 사업 비리 구속_첫 글자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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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확성기 도입사업을 담당하던 국방부 심리전단 소속 부사관이 특정 업체에 입찰 정보를 흘린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 (17일) "군 검찰이 대북 확성기 도입 사업을 담당하던 국방부 심리전단 소속 A 상사를 지난달 말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A 상사가 대북 확성기 도입 사업 입찰에 참가한 B 업체에 입찰 정보를 흘리고 그 대가로 해당 업체와 증권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 업체는 대북 확성기 도입 사업을 수주했고, 현재 우리 군에 고정식·이동식 확성기를 납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 상사가 비리 혐의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군은 확성기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납품 업체를 선정했다"며 "B 업체의 제품에 문제가 없는 만큼, 확성기 도입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이를 위해 신형 고정식·이동식 확성기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