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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3년 후에 출범하게 될 새로운 WTO 무역체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소비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만큼 합리적인 소비도 더욱 요구됩니다. 보도에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수입이 늘고 있는 이 양주값에는 수입 원가의 20%가 관세로 포함돼 있습니다. 요즘 한창 제철을 만난 수입 스키복값에도 13%의 관세가 붙어 있습니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승용차도 다른 나라 소비자가 살 때는 최고 80%까지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이 수입품에 물리는 관세가 3년 후에는 지금의 3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입니다. ⊙강선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에서든지 외국에서든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같은 제품을 보다 싼값에 쓸 수 있게 되겠습니다. ⊙기자: 가격이 떨어질 뿐 아니라 상품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외국산 쌀과 각종 열대과일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수산물 등이 우리 식탁 위에 오르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 대학 분교에서 공부를 하고 외국계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외국인 변호사에게 법률상담을 받는 상황도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선택의 자유를 충분히 누리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면 그 자체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 일본 소비자들의 예를 들면 그들이 물건의 질을 꼼꼼이 보고 또 값도 잘 보고 해서 일본의 기업들이 더 좋은 물건을 만들고 나아가서 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그런 예를 많이 봤고요... ⊙기자: 나아가 소비자들이 누리게 될 이익을 조금씩 나눈다면 농어민 등 생산자들이 입게 될 피해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최낙균(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의 일정 부분을 세금의 형태로 농어민들에 대해서 직접 지불 방식으로 소득을 보전해 주는 그런 방안도 검토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싫든 좋든 이제 3년 후면 글로벌 소비시대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새로운 무역체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글로벌 소비시대를 살게 될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도 일정 부분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