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뉴질랜드로 가보겠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취재진과 관광객들은 지금 오클랜드에서 새천년이 열린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방송 센터를 연결합니다.
백운기 앵커!
⊙ 백운기 앵커 :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전해주시지요.
⊙ 백운기 앵커 :
한국보다 4시간 빠른 이 곳 오클랜드 역시 한 시간 20분 전 새천년이 시작됐습니다. 2000년 1월 1일 새벽 0시 정각 첫 폭죽이 터지면서 새천년의 시작을 알리자 오클랜드 시민들은 물론 이곳에 모인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차량의 경적을 울려대고 누구할 것 없이 서로를 껴안으면서 새 천년의 시작의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하루 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도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인 도메인을 비롯해서 곳곳에서 펼쳐진 새천년 맞이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과 관광객들은 새천년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환호성을 올리면서 서로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타워브리지에서 0시부터 12분 동안 폭포처럼 쏟아진 불꽃들은 새천년 시작의 감동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