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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의 남성들이 상의를 올려 보이며 큰 배를 자랑합니다.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남성들의 배 둘레를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렸는데요.

7명의 자녀를 둔 메나 씨가 무려 193cm의 배둘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큰 몸집과 배 때문에 평소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지내야 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회 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메나/대회 우승자 : "SNS뿐만 아니라 길거리, 대중 교통 내에서도 뚱뚱하다는 비난을 자주 받아 힘들지만 이를 극복하고 싶습니다."]

니카라과 15세 이상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은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로드리게스/식당 주인 : "니카라과인들은 항상 뭔가를 먹고, 배가 아파도 먹고 나중에 소화제를 복용하죠. 곱창, 돼지머리 요리 등도 즐기고요."]

메나 씨는 1등을 했지만 무절제한 식습관을 버리고 비만과의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