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창포물에 머리감고 _내가 돈 버는 꿈_krvip
⊙앵커: 오늘은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왕성하다는 음력 5월 초닷새 단오입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 단오제 소식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재앙을 물리친다는 단오날.
머리결이 비단결처럼 고와지고 몸에 이롭다고 알려져 옛부터 아낙네들은 단오날에 창포물을 마시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김유미(강릉시 교동): 일반물보다는 좀 부드럽고 매끈거리고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단오날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은 수레바퀴를 닮은 수리치떡.
단오날을 수릿날로 부르는 것도 이 떡에서 유래합니다.
황소 한 마리가 걸린 씨름판.
이웃마을끼리 겨루는 한 판 씨름은 올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름합니다.
창공을 박차고 나는 아낙네의 마음도 오늘 만큼은 거침이 없습니다.
흥겨운 농악놀이로 마무리한 단오달.
우리 민족의 가장 크고 오래된 민속 축제로 해마다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