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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치권 사정에 불이 붙었습니다. 차세대를 꿈꿔온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와 국회의 보호막 속에 몸을 감춰온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이 오늘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선자금 관련 수사는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채 기자 :

7선 의원 고 정일형 박사와 우리나라 첫 여성 변호사인 이태영 여사의 아들로 차세대를 꿈꿔온 정대철 부총재가 검찰의 사정 수사에 걸려 오늘 끝내 구속 수감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황태자를 꿈꾸던 여당 거물 정치인은 구속에 앞서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 정대철 부총재:

제가 다 덕이 없어서.


⊙이동채 기자 :

정 부총재는 경성그룹으로부터 서울시 소유인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불하 받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성측이 짓는 고양시 탄현지구 아파트 건축 허가와 관련해 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갖고 있습니다. 정대철 부총재에 이어 무려 5차례에 걸쳐 열린 임시국회 속에 피신해 온 이신행 의원도 역시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신행 의원은 어제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힌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두해 10여분만에 영장실질 심사를 받고 구속수감에 응했습니다. 오늘 이 의원의 구속으로 기아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대철, 이신행 두 정치인이 사법 처리됨에 따라 국세청의 대선자금 불법 사건에 연루된 서상목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 사건을 주도한 뒤 현재 해외도피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을 조사하기 전에는 서 의원을 소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대선자금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는 당분간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