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살포 ‘보수-진보 충돌’ _포커팀 경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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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관계의 쟁점이 된 대북 전단 살포를 놓고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충돌했습니다. 북측의 이른바 '12.1'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상주 대상에서 제외된 남측 인원의 철수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전단 살포 현장에서 난데없이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전단 살포를 놓고 남측 보수와 진보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강행하려는 측과 막으려는 측 사이에 격렬한 실랑이가 벌어져, 여러 명이 다친데다, 가스총까지 발사되고, 둔기를 휘두른 사람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용 대표(납북자가족모임) : "매일 작업을 해서 매일 매일 보내겠다." <인터뷰> 황왕택 집행위원장(경기북부 진보연대) : "남북 관계가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를 부채질 하겠다는 것이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이 상황에서 국민 여론이 갈리고 남남갈등을 빚는다면 정부가 일관되게 나아가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표현으로 북측에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하중 통일부 장관 : "언제, 어디서, 어떤 급에서건 대화할 것을 북한에 제의하며 북한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 장관급 회담이든 실무자급 회담이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를 하겠다는, 정부의 이번 제의에 북이 호응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개성공단에 상주할 수 있는 인원 880명을 제외한 남측 인원의 철수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어제 436명이 돌아온데 이어 오늘 추가로 65명이 귀환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