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2차 현장 감식 _배를 채우고 샤워를 해라_krvip

<앵커 멘트>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현장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2차 감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2차 감식도 서서히 마무리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시작된 2차 감식에서는 발화 원인을 찾는데 중점이 맞춰졌습니다. 어제 1차 감식에 이어 누전의 단서를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피해 규모가 크고 불에 심하게 타버려 감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차 감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발화 원인 외에도 스프링 클러가 작동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3차 감식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지구 화재 피해상인들이 서문시장 주차빌딩을 임시 상가로 쓰게 해 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찬반 의견 일부가 공개됐는데요 4지구 상인들의 80% 이상이 2지구 상인들의 요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 상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지구 상인들은 현재 매우 격앙된 상태로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상인들 내부의 갈등으로 번질 우려마저 높아져 이번 화재로 인한 진통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서문시장에서 KBS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