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어린이식품 나트륨 기준 강화·타르색소 금지 _슬롯머신의 비밀_krvip

정부와 한나라당은 햄버거와 피자 등 식사대용 어린이 기호식품의 나트륨 기준을 현행 천 밀리그램에서 6백 밀리그램으로 강화하고 식용타르색소 14품목을 사용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홍준 식품안전특별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 고시안을 만들었다며,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히 강화된 나트륨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와 피자, 컵라면의 80% 이상과 탄산음료 60% 이상이 학교 내 매점과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또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식용타르색소 사용현황 조사 등을 통해 청색1호와 황색4호 등 식용타르색소 14품목은 사용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 외에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기준' 등 3개 고시안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앞으로 공청회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