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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성한 명절 인심하면 역시 시골장터입니다. 올해 큰 물난리에도 인심만은 변함없는 시골장터를 이종국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대목을 맞은 장터가 여느때보다 크게 붐벼 시장 골목이 더 좁아졌습니다. 햇사과며 배, 햇밤에도 장 한켠을 차지했습니다. 맛깔스러운 반찬을 파는 아주머니의 인심도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합니다. ⊙김영숙(시장 상인): 추석날이니까 많이 주죠, 또 많이 줘야 다음에 또 오고, 맛있어야 또 오고... ⊙기자: 어물전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송편을 빚기 위해 쌀을 빻는 방앗간도 쉴틈이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옷가게도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먼길을 마다않고 장터를 찾은 것은 부모의 내리사랑 때문입니다. ⊙손주순(충남 연기군): 물건값은 비싸더라도 사위하고 딸하고 손자가 오는데 그냥 있을 수 없잖아요. ⊙기자: 방물장수는 물건이 팔리건 말건 부지런히 이골목, 저골목을 누빕니다. 장터 사람들은 한가위 맞이로 수해의 아픔도 잠시나마 잊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목을 맞은 시골 장터는 고향의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훈훈한 인심이 묻어났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