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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한글날이었는데요, 우리에게는 쓰기도 읽기도 편한 한글이, 다문화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까요?

국내 초중고에 재학중인 10만 9천 명의 다문화 학생들, 이들이 한글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신강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온 어린이들입니다.

다문화 예비학교에서 기역, 니은 한글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한글'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 제법 익숙하게 읽고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레라(초등학교 5학년) : "한글은 외우기 쉬웠어요. 그런데 쌍기역· 쌍시옷 발음, 그· 크· 끄 구별하는 게 아직도 어려워요."

중국 출신의 이 학생도 선생님과 1 대 1로 한국어 교육을 받습니다.

한자에 비하면 한글은 읽고 쓰기 편리하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박세준(대림중학교 학생) : "(한글은 어떤 게 좋은 것 같아요?) 소리나는 대로 또박또박 쓰면 좋아요. 더 나아요. 음을 알면 다 쓸 수 있어요."

이처럼 언어 배경이 다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앞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정'이 강화됩니다.

<인터뷰> 오신종(교육부 다문화교육지원팀장) : "현재 다문화 학생은 10만 명을 넘어 섰고요, 그 다음 미취학 아동이 약 12만 명에 이르는 등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교육 당국은 다문화 학생들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한국어 교육의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