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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는 과연 다국적군의 참가 국가가 되는 것인가.

의료지원단의 파견은 다국적군이 대한 의료지원이지만 인도적인 차원으로 볼 수 있어서 다국적군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C-130 수송기의 파견은 사실상 무장 병력을 파병하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29번째 다국적군이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공군수송단 파병준비 상황을 김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재철 기자 :

국방부는 다국적군에 2차로 파병하는 C-130 수송기 5대로 이뤄지는 수송지원단을 한국 공군수송단으로 명명하고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통신, 기상정보요원 등 파견대상인원을 선발하는 문제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공군 수송단의 파병이 우리의 전투능력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이뤄질 것이며 다국적군에 참여한다 해도 전투임무가 아니고 후방에서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수송단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사정권을 벗어나는 지역, 미군의 같은 수송기 기종이 주둔하는 기지 군부대와 숙영, 정비 시설이 있는 곳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에 주둔하면서 미 공군 수송부대에 배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군수송단의 파병이 국회의 동의를 얻는 등 절차를 거치는데 약 15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수송단의 파병 시기를 다음달 중순쯤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공군이 파견하는 C-130 허큐리스 수송기는 수송 목적 외에도 무장, 탐색구조, 공중급유, 지상관측, 지휘통신 등 다양한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며 최대탑승인원 130명, 항속거리 8500km, 순항속도 550km인 전술주력 항공기입니다.

공군은 이미 지난번 군의료지원단 파견 때 이 수송기를 투입했으며 조종사와 항법사 등의 관측과 항법 숙지 훈련을 실시하는 등 걸프전쟁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