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호남…피해도 ‘눈덩이’ _풀 카지노 더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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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사이에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렸죠. 지금 하얀 눈으로 뒤덮여서 절경이라고 합니다. ⊙앵커: 하지만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인해서 피해도 컸는데요. 폭설이 내린 지역을 최문종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가을 명산 내장산이 눈꽃으로 치장했습니다.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등산로가 닫히면서 찾는 이가 없는 겨울 설산은 더욱 고고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산사도 오랜만에 눈손님을 맞았습니다. 설경에 취한 연인은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듯합니다. 산 아래 마을은 온통 눈에 파묻혔습니다. 이틀째 내린 눈에 승용차는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허리까지 눈이 차올라 길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북 순창에 무려 72cm의 눈이 내리는 등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32개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늘도 전북지역에서만 7개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눈쌓인 고갯길은 차량흐름이 끊겼습니다. 오토바이를 끌고 가기 위해 애써 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닐하우스 붕괴도 이어졌습니다. 호남 지역에서만 비닐하우스 61채가 무너졌습니다. 축사지붕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폭설과 함께 찾아온 한파로 양식장에서는 숭어가 떼죽음했습니다. 전북 부안과 충남 태안 등에서 숭어 2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